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 “섬 의료서비스 질 향상, 지역 소멸 극복 도움 기대”

전남도청 전경(출처-전남도)
전남도청 전경(출처-전남도)

[NBN-TV무안(전남)/강효근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섬 지역 의료인력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간호·보건 기숙사를 신안에 건립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건립되는 간호·보건 기숙사는 제1호점 영암과 제2호점 진도에 이은 제3호점으로 기숙사가 완공되면 정주여건 불편으로 의료 인력 확보가 어려웠던 신안 섬 지역 의료인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건립되는 섬 지역 간호·보건 기숙사는 도시 지역보다 열악한 섬에서 근무하는 의료 인력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대상지를 선정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2022년 영암군에 1호점을 시작으로 2024년 진도군에 2호점 그리고 이번에 제3호점을 선정했고, 제3호점은 신안 비금면 수대리에 들어서는 것으로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30억 원을 들여 3층 20실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신안군은 그동안 인구 고령화 등으로 늘어나는 의료 수요에 비해 열악한 의료환경을 보였다. 실제로 인구 1천 명당 간호사 수는 2.3명으로 전국 평균 4.9명에 턱없이 모자라 신안은 어느 곳 보다 간호·보건 인력 확보가 절실한 지역이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섬 지역 기숙사 건립으로 간호인력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도서 지역 의료 서비스 질 향상과 지역 소멸 극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적극적 행정 지원으로 조기 착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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