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주 동의 없는 정보 수집 위법 논란
토스측 "처리위탁으로 문제없고 정보는 곧 삭제"

토스의 결제 단말기 사용 중인 매장 [사진: 토스플레이스 홈페이지]
토스의 결제 단말기 사용 중인 매장 [사진: 토스플레이스 홈페이지]

최근 토스의 결제 단말기 제조회사인 토스플레이스가 15만 곳 이상의 신용카드 가맹점주 정보를 동의 없이 수집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토스 측에서 이야기하는 정보 수집 방식에 대한 의견은 들었는데, 과연 운영이 적절한 것인지, 주장이 맞는지 사실 관계를 파악하도록 담당 부서에 요청해둔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날 진행된 간담회는 금융업권 협회장, 상호금융중앙회 대표, 5대 은행장 등 업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토스플레이스 관계자는 "그동안 수기로 해왔던 정보들을 밴(VAN) 대리점이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밴 대리점으로부터 위탁받은 것"이라며 "법률 검토를 거쳤지만, 정보를 가진 밴사들이 서비스에 대한 이견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토스플레이스 측은 이번 주 내로 관련 정보를 모두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