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열린 '환경분야 소셜 비즈니스 발굴 공모전'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SK이노베이션)
지난 25일 열린 '환경분야 소셜 비즈니스 발굴 공모전'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환경부와 함께 높은 기술과 성장가능성, 지속가능성 등을 가진 환경 분야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를 발굴·지원해 우리 사회 전체의 친환경 관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환경분야 소셜 비즈니스 발굴 공모전’을 개최하여 3개 업체를 선정하고 지난 25일 이들 업체에 상패 및 성장지원금 4억원을 전달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부터 환경부와 환경문제 해결 및 환경분야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공모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수한 환경기술, 비즈니스 모델 등을 보유한 사회적기업, 소셜 벤처를 발굴해 육성을 돕고 있다. 정부와 대기업이 손잡고 가능성 있는 환경기업을 육성하는 좋은 사례로 평가받는다.

올해 공모전은 지난 5월 시작해 전국 92개 환경분야 사회적기업, 소셜벤처들이 응모했다. 기술·환경 사회적가치와 투자·사업성 평가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사했다.

선정된 3개 업체는 폐기되는 배터리 전지막 필름을 원단에 부착해 고부가 고기능성 원단을 생산하는 ‘라잇루트’, 막히지 않는 금속 필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고농도의 폐수를 처리하는 기술을 가진 ‘에이런’, 일회용 플라스틱컵을 한번에 수거해 세척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탑재된 분리배출기를 개발한 ‘이노버스’ 등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들 3개 업체와 사업적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회사를 빠르게 키워 사회적 가치와 환경적 가치를 달성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기업 경영에 필요한 재무, 법무, 마케팅, 홍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문도 진행하기로 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의 친환경 사회적가치는 매우 혁신적인 수준으로 우리 사회 전체의 ESG를 크게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교현 기자 kyo@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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