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제주발전본부 전경(제공:News1)
중부발전 제주발전본부 전경(제공:News1)

지난15일 한국중부발전과 한라산업개발은 “제주기력 2,3호기 질소산화물 저감설비 성능개선을 위한 기자재 제작 및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전했다.

이번 계약은 제주지역의 대표 발전소인 제주기력 2,3호기 환경오염 저감설비를 최신 성능으로 개선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기존보다 크게 감축함해 친환경발전소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제주기력 2,3호기는 2000년 3월과 12월에 각각 준공돼 제주 지역 전력공급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특히 2003년부터 현재까지 녹색기업에 지정됐고, 2014년부터는 황산화물 발생이 없는 친환경연료인 바이오중유로의 발전연료 전환을 추진해 지난해 5월부터 전량 바이오중유를 사용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해 앞으로 5년마다 환경개선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제주기력 2,3호기의 성능개선은 2022년부터 강화될 질소산화물 배출기준(16ppm)에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제주지역 대기 환경개선 뿐 아니라, 한라산업개발을 비롯한 다수 중소기업의 경영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교현 기자 kyo@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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