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업계 간담회가 17일 전북 완주산업단지 현대차 상용차공장 본관에서 열렸다(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
수소차 업계 간담회가 17일 전북 완주산업단지 현대차 상용차공장 본관에서 열렸다(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1주년을 맞아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간담회가 17일 전북 완주산업단지 현대차 상용차공장 본관에서 열렸다.

정부는 지난해 1월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서 2040년까지 국내 수소차 누적 보급량 290만대, 수소충전소 1200곳 설치 등 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정책 추진 상황과 기업 애로 청취를 위해 마련된 수소차 부품 관련 기업 간담회에는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를 비롯해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수소 관련 기업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기업 관계자들은 수소차 시장 조성을 앞당기기 위한 투자, 보조금, 세제 등 지원과 수소충전소 보급을 확대해 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이호승 수석은 “2013년 세계 최초 수소차를 양산한 데 이어 최고 수준의 수소차 관련 기술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이 개발하고 투자한 여러분 덕분”이라며 “수소차 시장의 세계 선점을 위해 정부도 발맞춰 수소충전소 확대, 기술개발 등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우범기 부지사는 “전북의 자동차 부품기업이 수소상용차 산업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현대차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전북이 전국 최대 상용차 생산지라는 장점을 살려 수소관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길윤웅 기자 (dodori@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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