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병원 논란 속 대형병원 적자 현황에 대한 업계 관심이 뜨겁다.

최근 제주 녹지국제병원이 국내 1호 영리병원으로 개설 허가를 받았다. 영리병원 설립은 약 16년 만에 허가를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리병원은 외부 투자를 유치해 의료 인프라와 서비스 고도화를 추구하고 있다. 병원 수익의 경우 투자자 배분, 병원 재투자 등에 자유롭게 쓰이고 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영리' 병원은 많은 이들의 우려를 사고 잇다. 의료업계에서는 의료수익 적자에 허덕이는 병원들이 늘어나며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환자들의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걱이 사실이다.

현 구조에서 병원이 의료수익만으로 경영하기는 어렵다. 장례식장, 푸트코트, 주차장 등 부대시설로 충당하는 것 역시 한계다. 결국 R&D 기반 기술사업화가 유일한 대안으로 곱히고 있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투자 회수를 위해서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하는데, 제한된 인력으로 많은 환자를 보다보면 의료 서비스 질 하락이나 의료 사고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해 시선을 모았다.

온라인뉴스팀 (news@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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