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가능한 활용·보전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열린다.

환경부는 20일부터 이틀간 '그라운드워터 코리아 2018' 행사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한다.

지하수 개발용 천공장비. [자료:환경부]
지하수 개발용 천공장비. [자료:환경부]

행사에는 지하수 업계와 학계, 지자체, 지하수 조사 전문기관 종사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다. 참가자는 지하수가 수자원으로서 가치가 높고 미래세대와 공유할 소중한 자원으로서의 인식을 함께 하며, 지속가능한 지하수의 활용·보전 방안을 논의한다.

그라운드워터 코리아는 2006년 시작해 올해 10회를 맞이했다. 올해는 '지하수, 미래세대와 공유할 소중한 가치'라는 주제로 열린다. 그간 지하수 업계 숙원이던 지하수 산업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이나 최근 남북 관계 개선에 따른 남북 물분야 개발 협력 전망 등을 주제로 각종 세마나가 열릴 예정이다.

3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기업 홍보관에서는 건설 신기술로 등록된 지하수 오염예방용 보호공(크린캡), 지하수 수위 측정기, 지하수 유속계, 지하수 개발용 천공장비 등 기기를 선보인다. 기업 홍보관을 통해 우리나라 지하수 업계의 기술 수준이나 산업 전반의 홍보는 물론 기업 관계자간 정보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행사에서 지하수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해 환경부 장관 표창 수여식도 열린다. 사전 행사 마술과 영상이 접목된 매직쇼 공연, 가상현실(VR) 자동차 레이싱 체험 등 최신 정보통신(IT)을 활용한 재미있는 볼거리와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정희규 환경부 수자원정책과장은 “지하수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정보 공유를 이끌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우리나라 연간 지하수 총 사용량은 수자원 총 이용량(372억 톤)의 11%인 41억 톤을 차지하고 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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