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는 지난 3분기 매출액 7656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794억원)보다 80.4% 감소했고, 매출액은 전년 동기(9419억원)에 비해 18.7% 줄었다. 순이익도 419억원에서 82억원으로 80.5% 감소했다.

실적 부진 원인은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인 중국 정부가 자국내 태양광 설치량을 줄이면서 원재료 폴리실리콘 가격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OCI 태양광부문은 59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310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의 영업이익은 5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570억원)보다 5.3% 감소했다. 핵심제품인 TDI 가격 하락이 영향을 끼쳤다. 에너지부문은 미국 태양광 프로젝트 매각으로 27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20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 했다.

OCI 관계자는 “모노웨이퍼 업체로의 폴리실리콘 공급 비중을 지난해 43%에서 올해 60% 확대하면서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시장 지위 강화와 원가 절감을 위한 투자 검토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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