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우이엔지, 오토아이티, 엘에스웨어 등 우수 성공 사례 배출… 지식재산권 지원 통해 해외시장 노린다

SBA(서울산업진흥원) 서울지식재산센터가 ‘글로벌 IP스타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지원한 기업들이 우수한 행보를 보이며 글로벌 회사로 뻗어나갈 준비를 마쳤다. 이들 기업은 서울지식재산센터의 지원 아래 새로운 기술개발에 나서며 해외진출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지식재산센터는 그동안 총 18개사를 지원해 집중 육성 중이다. 글로벌 IP스타기업 육성사업이란 해외에 진출했을 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해 최대 3년간 지식재산권(IP) 맞춤형 종합 지원을 하는 사업을 말한다.

센터는 해외 권리화나 특허맵, 디자인맵 등의 지원을 통해 18개사를 지식재산경영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선정된 기업은 ▲해외 권리화 ▲특허맵(심화) ▲디자인맵(심화) ▲기업IP경영진단·구축 ▲비영어권브랜드 개발 ▲특허&디자인 융합개발 ▲특허기술 홍보영상제작 ▲선택형 IP 등을 지원받았다.

이중 주목받는 기업으로는 2016년에 지원기업으로 선정된 엘에스웨어(주)와 지난해 선정된 오토아이티(주), ㈜원우이엔지를 꼽을 수 있다. 이들 기업들은 서울지식재산센터의 글로벌 IP스타기업 선정으로 지식재산권에 관심을 가지게 돼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기술개발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말한다.

먼저 취약점 분석서비스를 통해 보안솔루션과 통합보안 취약점 진단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엘에스웨어는 R&D 분야의 경험전수와 특허 관련 자금 지원으로 글로벌 진출과 기술 개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연 내 자력 수출을 목표로 인도네시아 수코핀도(SUCOFINDO)와 협력 중이며 방글라데시로 사업 확장도 고려 중이다.

엘에스웨어는 국내에서도 삼성전자를 비롯해 많은 금융사와 공공기관 등 여러 고객사를 확보하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대학전산망협의회를 통해 국내 모든 대학교에 취약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픈소스 라이선스의 취약점을 분석하는 제품인 ‘포스가드’ 개발로 솔루션 서비스도 확대 중이다.

다양한 지능형 자동차 제품과 스마트 팩토리용 제품을 생산, 공급하는 오토아이티는 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을 통해 해외 특허 출원과 관련 산업정보 제공, 홍보영상 제작 등 다양한 지원을 받았다. 아직 구체적으로 해외진출 윤곽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사각 없는 Full HD 고화질 AVM(Around View Monitor) 제품을 주력으로 글로벌 문턱을 넘을 예정이다. 이미 국내에서 오토아이티는 특장차, 냉동차, 굴삭기 등 상용차 시장 강자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2017 글로벌 IP스타기업’에 선정된 원우이엔지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CCTV 카메라를 개발 및 제조해내며 이미 해외시장에서 주목받는 한국 기업이 됐다.

특히 CCTV의 핵심부품인 줌모듈을 비롯해 완성품인 PTZ카메라까지 고품질 시큐리티시스템은 해외기업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아이템들이다. 원우이엔지는 이런한 제품들을 직접 사내에서 개발해 생산해내며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글로벌 IP 스타기업에 선정으로 직원들이 지식재산권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원우이엔지 측은 앞으로 CCTV외에 다양한 활용도를 가진 영상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울산업진흥원 임학목 기업성장본부장은 "육성기업에 선정된 18개사는 이미 해외진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기업들 이었다"며 "여기에 지식재산권 맞춤형 종합지원으로 이들 기업들이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앞으로도 서울지식재산센터는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news@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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