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는 20일 미국 얼바인에서 한국중부발전과네바다주 볼더시티 150㎿ 규모 태양광 발전소 공동개발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화에너지와 한국중부발전 관계자들이 볼더솔라 Ⅲ 태양광 공동개발 협약 체결후 기념촬영했다.
한화에너지와 한국중부발전 관계자들이 볼더솔라 Ⅲ 태양광 공동개발 협약 체결후 기념촬영했다.

'볼더솔라 Ⅲ'로 불리는 이번 태양광 프로젝트는 네바다주 내 연간 3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한화에너지는 이미 자회사인 174 Power Global을 통해 네바다주 전력회사인 NV Energy와 500㎿ 이상의 전력수급계약(PPA)을 체결하는 등 현지 태양광 발전사업 개발에 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2012년에 미국 내에 KOMIPO America를 설립하였고, 2015년에는 미국 태양광기업인 SunPower와 공동개발 협약을 통해 같은 해 6월 1단계(100㎿), 11월 2단계(50㎿)의 전력구매계약을 NV Energy와 체결했다. 현재 중부발전의 1·2단계 사업은 모두 성공적으로 상업운전 중이다.

볼더솔라 III는 양사 공동개발로 추진됨에 따라 한국기업들의 미국 태양광 시장 동반진출과 향후 미국 내 대용량 태양광발전소 개발, 건설 및 상업운전의 협력사례로 이어질 전망이다.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 “미국이라는 중요한 태양광 시장에서 민간기업과 공기업이 공동 개발에 나서는 데 의의가 있다”며 “본 사업 성공을 통해 양사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사업 성과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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