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가 중국이 아닌 인도 시장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도가 스마트폰을 포함한 세계 휴대폰 시장 '블루오션'으로 평가 받기 때문이다.

최근 성장이 더딘 스마트폰 시장에서 인도는 13억 인구의 거대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두 자릿수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은 더욱 성장 가능성이 크다.

인도는 스마트폰이 아닌 피처폰 시장의 규모가 더 크다.

유진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인도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 비중은 45%에 불과하다.

2017년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피처폰 3355만대를 판매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 인도 내 스마트폰 판매량 3069만대보다 높은 수치다.

인도의 경제성장에 따라 피처폰 수요는 점차 스마트폰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조사 업체인 IDC와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2019년을 기점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피처폰을 역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정체와 후발주자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로서는 인도 시장 내 현재의 피처폰 점유율을 스마트폰으로까지 이어갈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온라인뉴스팀 (news@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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