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간 배당을 실시한다.

SK이노베이션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1600원의 현금 중간배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모두 1437억원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하반기 글로벌 경영환경 불확실성 속에서도 경영성과를 주주들과 나누기 위해 중간배당 시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6년 이후 2년 연속 최고 실적을 경신하며 업계 최초 영업이익 3조원 시대를 열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중간배당 외에 SK이노베이션은 이미 다양한 방법으로 주주 중시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을 결정, 지난 5월부터 1조원 정도를 매입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