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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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최대 전력사용량 기록이 힘없이 깨졌다.

전력거래소 실시간전력수급현황에 따르면 23일 13시 50분경 순간 전력사용량이 8900만㎾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치인 8823만㎾(2018년 2월)를 넘어섰다. 전력예비력도 1000만㎾ 이하로 떨어져 919만㎾를 기록했고, 예비율은 10%대를 유지했다.

이날 전력사용량은 아침부터 급격한 상승곡선을 보였다. 아침 최저 기온(오전 3시~9시 기준)이 111년 만에 최고를 기록하는 등 무더위의 기승을 부리면서 빠르게 상승했다.

전력거래소 이날 최대 전력수요가 오후 4시부터 5시께 8830만㎾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 전력사용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면서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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