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주도 스마트시티플랫폼, 말레이시아 수출 길 올라

스마트에너지LED조명융합미니클러스터 이원형 회장(오른쪽)과 카슌그룹 N. 카세반 프로젝트 컨설턴트가 스마트 시티 플랫폼 비즈니스를 위한 MOU 체결후 기념활영하고 있다.
<스마트에너지LED조명융합미니클러스터 이원형 회장(오른쪽)과 카슌그룹 N. 카세반 프로젝트 컨설턴트가 스마트 시티 플랫폼 비즈니스를 위한 MOU 체결후 기념활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주도하는 사물인터넷(IoT) LED 가로등 기반 스마트시티 플랫폼이 동남아시아 수출 길에 올라섰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스마트에너지LED조명융합 미니클러스트(이하 클러스트)는 말레이시아 카슌 그룹과 IoT LED 조명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플랫폼 비즈니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클러스터에는 엘앤에스LED 등 20여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MOU는 클러스트에서 개발한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말레이시아에 구축하기 위해 카슌그룹과 긴밀히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클러스터는 카슌그룹이 말레이시아에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제품과 기술 그리고 기술 인력을 지원한다. 카슌그룹은 스마트시티 플랫폼 기술과 정보를 토대로 말레이시아 내 시범설치·전시회참가·마케팅 등 비즈니스를 진행한다.

클러스터 스마트시티 플랫폼은 LED 가로등 시스템을 중심으로 스마트 주차장·전기 충전 서비스, 비콘을 이용한 사람·사물찾기 서비스, 디지털 사이니지 서비스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현동훈 교수는 “지난 2년 동안 20여개 중소기업이 매월 1~3회 기술 교류회를 거친 끝에 LED 가로등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구성했다”면서 “경제성과 적용성이 뛰어난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대기업 중심 스마트시티 플랫폼은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하는 경우가 많아 투자비와 유지·보수비가 많이 들어 도시에 쉽게 적용하기 힘든 반면 스마트 LED 가로등 기반 스마트시티 플랫폼은 전력선·인터넷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구축비가 저렴하다.

이원형 엘앤에스LED 대표는 “동남아에선 기존 가로등을 LED로 교체하면 전기료를 절감하고 가로등 유지·보수비도 줄이는 장점 때문에 기본적인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선호한다”면서 “현재 9500만개 가로등을 스마트 가로등으로 교체하는 말레이시아 공공입찰에 카슌그룹이 참가해 곧 사업자가 선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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