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박상우)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세종5-1생활권에서 '에너지거래 시범사업' 도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세종 5-1생활권은 지난 1월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선정한 지역이다. LH는 이 지역 시범도시 사업 시행자로, 에너지 및 교통 분야에 특화된 스마트시티를 구현할 계획이다.

LH는 에너지 분야 특화도시 조성을 위해 분산형 에너지시스템을 구축한다. 전기와 열을 상호보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네트워크 기술 확보와 '에너지거래 시범사업' 도입으로 에너지특화 사업을 가속화한다.

LH는 앞서 지난 3월 서울에너지공사와 스마트에너지시티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기술개발과제인 '양방향 스마트 ZEC(Zero Energy City) 통합네트워크 기술개발' 참여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조현태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세종5-1생활권 스마트시티를 주거·행정·연구·산업 등 다양한 기능이 융복합된 자족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도시에너지관리시스템(CEMS), 스마트계량기 등 도입으로 주거비용을 절감하는 지속가능한 시민체감형 에너지 분야 특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스마트시티를 에너지신산업 실증기회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개념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시티를 에너지신산업 실증기회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개념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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