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11일 대구 달성군 낙동강 강정고령보를 방문한다. 7개 유역·지방환경청별 녹조대응과 관리대책을 점검하고 녹조 발생 우려 지역 현황을 살핀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
김은경 환경부 장관.

김 장관은 무더위가 찾아오기에 앞서 세부적인 녹조 대책을 세우기 위해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환경부로 물관리 업무가 일원화된 이후 첫 현장 행보다.

환경부는 이달 초 물관리 일원화 관련 법령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됨에 따라 기존 오염유입 차단 등 수질 관리 정책에 더해 댐·보 운영 등 수량 관리 정책도 맡았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달 녹조 개선을 위한 보 수위 조절, 녹조를 유발하는 오염물질 유입차단, 녹조 감시·대응체계 강화, 철저한 정수처리와 먹는 물 안전 확보, 국민참여형 녹조대응 등 대책을 수립한 바 있다.

환경부는 완전 개방 중인 세종보, 공주보, 승촌보, 죽산보는 현재 남조류가 출현하지 않아 양호한 상태라고 전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꼼꼼한 감시와 철저한 오염물질 유입차단으로 양호한 상황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낙동강 녹조 문제는 적극적인 수량·수질 통합관리로 점진적으로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