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오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리는 숲세권 단지의 인기가 남다르다. 풍부한 녹지를 품은 단지는 탁 트인 조망권은 물론 다양한 문화 및 여가시설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아 주거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시장에서는 이러한 단지들은 높은 청약경쟁률과 더불어 프리미엄까지 붙으면서 그 인기가 증명되고 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 문제 등 환경오염의 심각성이 대두되는 현상에 따라 ‘숲세권’ 단지의 인기는 더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실제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의해 숲이 미세먼지의 영향을 줄여 주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부동산 시장에서 녹지가 풍부한 단지의 경우 더욱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숲을 끼고 있는 경우 산책로나 여가시설이 조성돼 나들이객이 많기 때문에 인프라 조성이 잘되어 있는 편이다”라며 “특히 이러한 단지들의 경우 숲을 조망할 수 있다는 강점과 함께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만끽할 수 있어 인기는 꾸준히 높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은 6월 대구 연경지구에서 ‘대구 연경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6~18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04㎡ 총 792가구 규모다. 단지는 뒤로 대구의 명산으로 통하는 팔공산, 앞으로는 동화천이 흐르고 있어 대구 도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배산임수 지형을 갖췄다. 또한 생활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 상업지구가 조성 예정됐으며, 이시아폴리스권역 및 칠곡권역, 대구혁신도시 등으로 접근성이 좋아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 코스트코 대구점 등 대형 유통시설 및 대구국제공항 등 각종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또한 지구 내 초·중·고등학교 부지도 예정되면서 우수한 교육환경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인근으로 4차순환도로(2020년 예정)와 봉무~연경 신설도로(2019년 예정), 동서변지구로 이어지는 동화천로가 6차선으로 확장 예정에 있어 대구 전역은 물론 광역접근성은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6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신촌’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0층, 15개동, 전용면적 37~119㎡ 총 1226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345가구가 일반 물량이며 92% 가량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단지는 안산자락을 끼고 있으며 서대문독립공원 등도 주변에 위치해 도심 속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일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보령제약부지에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금정역’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중에 돌입했다. 지하 6층~지상 49층 5개 동(오피스텔 1개 동 포함)으로, 전용면적 72~84㎡, 아파트 843세대와 전용면적 23~84㎡, 오피스텔 639실 총 1,482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외곽을 따라 안양천과 산본천이 흐르고 있고, 도보권에 큰 규모의 호계근린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과 2층 데크로 직접 연결 예정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이를 통해 서울 용산역이 30분대, 사당역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플러스(안양점), 이마트(산본점), 롯데백화점(평촌점), 뉴코아아울렛(평촌점), 평촌아트홀 등 산본 및 평촌신도시의 풍부한 생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신한종합건설(주)은 6월, 경기도 김포시 감정동 일대에서 ‘김포 센트럴 헤센’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11개동, 전용면적 59~75㎡로 구성되며, 1단지 700가구, 2단지 145가구 등 총 845가구 규모다.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94가구가 일반 물량이다. 단지는 도보권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장릉, 근린공원 등 숲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홈플러스 김포점, CGV,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종합운동장 등 이용도 편리하다.

이종민 기자 (jongmin1@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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