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은 14일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2조761억원, 영업이익 17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3% 줄었고, 영업이익도 12.5% 감소했다.

한화케미칼 CI
한화케미칼 CI

한화케미칼은 유가 상승 영향으로 기초 소재 부문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줄어든 가운데, 정기 보수와 중국 춘절 연휴 등 계절성 요인으로 전체적인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부문은 1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7% 증가한 35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원재료인 웨이퍼 가격 하향 안정화와 유럽 시장 매출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한화케미칼은 2분기에도 유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가의 영향을 받지 않는 태양광과 가성소다가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태양광 부문은 모듈 가격 약보합세가 예상되지만 출하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가성소다는 중국 내 산업 구조조정과 환경 규제 강화, 유럽의 수은법 공장 폐쇄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가격 반등이 예상된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한화케미칼 2018년 1분기 실적

(단위:억원)

[자료:한화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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