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이 2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2018 세계 물의 날 기념식 포스터. [자료:환경부]
2018 세계 물의 날 기념식 포스터. [자료:환경부]

세계 물의 날은 유엔이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문제 해결에 전 세계의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매년 3월 22일로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유엔은 올해 주제를 '물을 위한 자연(Nature for Water)'으로 정해 가뭄, 홍수 등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 공간의 자연성 회복 노력을 통해 물순환 체계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와 연계해 '물의 미래, 자연에서 찾다'로 선정했다. 물환경에 대한 자연성 회복의 중요성과 물의 가치에 대한 시민의 인식 개선, 지속가능한 통합물관리 등 정부의 노력을 표현하는 기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은경 환경부 장관,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 시민단체·학계 관계자 등 1200여 명이 참석한다.

이 총리는 물 관리 발전에 기여한 16명에게 훈장·포장(각 1명), 대통령표창(6명), 국무총리표창(8명) 등 정부 포상을 수여한다. 국민훈장 동백장은 전북환경운동연합 명예의장 김용택 시인, 포장은 김성준 건국대 교수가 받는다.

킨텍스에서는 기념식 외에 국내 최대 물 산업 박람회인 '2018 워터 코리아(WATER KOREA)'와 국제 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전국 곳곳에서도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총 360여 개 기관·단체에서 6만1000여 명이 참여하는 기념식과 학술대회, 사진전, 하천 정화 활동 등이 열린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우리가 생활 속에서 물을 가볍게 여기고 낭비하지 않았나 돌아보고, 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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