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과 플라스틱 등 화학제품 원료인 원유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 지난해 원유 수입국 동향에 큰 변화가 생겼다. 중동 지역 수입량이 여전히 많지만 미국과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등 비중동권 국가 수입량이 대폭 증가했다. 중동 국가 가운데에서는 경제 제재 해제 이후 상승세인 이란에서 수입하는 양이 큰 폭(32%)으로 늘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카타르 등에서 수입하는 양은 줄었다. 미국산 원유 수입량은 지난해 448% 증가한 1343만배럴, 카자흐스탄은 516% 확대된 2650만배럴을 각각 기록하며 새로운 대형 수입국으로 떠올랐다.

<국가별 원유 수입 현황>

(단위:만배럴, %)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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