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월 1일부터 전국 지자체에서 전기차 구매 보조금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올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는 지자체는 156곳이다. 강원 영월군 및 화천군, 전남 보성군·함평군·진도군 등 5개 지자체는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는다.

GM 쉐보레 '볼트(Bolt)'.
GM 쉐보레 '볼트(Bolt)'.

인천·대전 등 26곳 지자체는 1일부터 전기차 보조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 서울·대구·제주·광주·울산 등 99곳 지자체도 이달 중 접수할 예정이다. 아산·전주·울릉 등 31곳 지자체는 자체 집행계획을 결정한 후 3월 이후 신청 받는다.

올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지자체에 따라 국고 최대 1200만원, 지방비 440~1100만원이다. 구매 보조금이 가장 많은 지자체는 전남 여수시로 국고와 지방비를 합쳐 최대 2300만원을 지원한다. 청주·천안·서산·계룡·울릉 등은 최대 2200만원이다. 아산·김해는 최대 2100만원을 지원한다.

전기차 민간보급사업을 시행하지 않는 지자체 또는 보급물량이 조기 소진된 지자체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한국환경공단이 지원하는 국고보조금(최대 1200만원, 500대 물량)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보조금 집행방식이 다양해진다. 기존 신청서 접수 순이나 추첨방식뿐만 아니라 출고·등록 순으로도 보조금 집행이 가능하다. 지원대상자 선정방식은 지자체별로 결정해 공고한다. 한국환경공단을 통한 보조금지원은 차량 출고·등록 순으로 지급된다.

지원대상자 선정 후 2개월 이내에 차량이 출고되지 않으면 선정 지원이 취소된다. 전기차 구매자는 2개월 이내에 차량 출고가 가능한 경우에만 신청해야 한다.

전기차 구매 희망자는 인근 자동차 판매 대리점에서 방문해 보조금 지원을 위한 구매 지원신청서와 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다. 자동차 판매 대리점이 해당 지자체에 서류 제출 등 관련 절차를 대행한다.

이형섭 환경부 대기환경과장은 “올해 전기차 보조금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에 차량 적기 출고 등 예산 집행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라며 “보조금 부족이 현실화되면, 예산 추가 확보방안을 관계 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2018년 전기차 보조금 지원대상 차종 현황

[자료: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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