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가 채용비리 등 과거 적폐를 청산하고 조직을 쇄신하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가스안전공사는 22일 '청산과 혁신 TF'를 발족하며, 공사가 제2의 창사 수준으로 거듭나도록 조직쇄신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직혁신 전문가인 백석대 홍길표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학계, 시민단체, 자문기관, 업계 등 내외부전문가 13명을 위원으로 하는 '청산과 혁신 TF'를 구성했다. 위원장을 외부위원으로 하고, 외부위원을 1명 더 많이 선임해 변화의 의지를 밝혔다.

청산과 혁신 TF는 앞으로 3개월 간 운영된다. 조직혁신·청렴 분과, 인사혁신·상생 분과위원회와 심의위원회로 구성해, 현장중심 조직혁신, 청렴·반부패 혁신, 인사 공정성 강화, 사내 상생방안 등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채용비리 문제로 떨어진 공사 신뢰를 회복하고 재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김형근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공사 존재 가치인 가스안전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청렴과 반부패, 그리고 소통과 혁신이 중요하다”며, “조직 내 썩은 환부를 도려내어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고의 가스안전 책임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