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우 한화큐셀 사장, “내년 위기 극복하고 태양광 1위 굳히자”

남성우 한화큐셀 사장.
<남성우 한화큐셀 사장.>

남성우 한화큐셀 사장이 새해 세계 태양광시장 1위 기업 자리를 굳건히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28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남 사장은 최근 중국과 독일, 말레이시아, 우리나라 등 세계 1만명 임직원에게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뉴스레터를 전달했다. 올해 직원 노고 감사를 표하고, 새해에 더욱 정진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남 사장은 “내년에도 세계 2위 시장인 미국의 세이프가드, 인도의 중국산 반덤핑 조사 등 시장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는 가운데 성능·품질 향상과 가격 인하 요구가 지속된다”면서 “웨이퍼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은 여전히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태양광 시장 환경은 과거 어느 때보다 급변하며 요동치기 때문에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구체적으로 단결정 시장 급성장으로 인한 단결정·다결정 간 시장 주도권 다툼, 원가 경쟁력 한계 극복을 위한 생존 차원의 웨이퍼 제조기술 변화 등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업체 간 경쟁적 투자와 기술개발, 원가절감을 통한 치열한 선두 다툼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사장은 “지난해 말부터 1위 도약과 2군 잔류가 판가름 나는 중요한 시기를 맞아 비상경영을 실시해오고 있지만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제한된 자원으로 복잡하고 다양한 안건을 추진하다 보면 미처 충분하고 치밀하게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도하지 않은 각종 사고, 사업상 손실 등 위협요인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남 사장은 “업무 처리 시 긴장감을 갖고, 잠재적 위험 요인을 한 번 더 고민한 후 판단하는 방식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끊임없는 원가절감과 시장 확대를 추진하는 것이 고된 일이지만,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로 반전시키면 분명히 세계 1등 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큐셀은 2015년부터 지금까지 태양광 셀 생산능력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연간 생산능력은 셀과 모듈 각각 8GW로 셀은 세계 1위, 모듈은 4위다. 이는 약 1000만명이 연간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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