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 직원들이(가운데) 에티오피아 티조초등학교 새 건물앞에서 현지전통의상을 입고 기념촬영했다. [자료:대성그룹]
대성그룹 직원들이(가운데) 에티오피아 티조초등학교 새 건물앞에서 현지전통의상을 입고 기념촬영했다. [자료:대성그룹]

대성그룹은 자회사 대성에너지 임직원이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기부해 모은 자금으로 에티오피아 티조초등학교 건물을 신축했다고 6일 밝혔다. 대성에너지는 임직원 성금만큼 매칭그런트 방식으로 기부금을 더했다.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200여㎞ 남쪽에 위치한 디겔루나주 티조초등학교는 학생수가 2000명이나 되는 큰 학교다. 얼마 전까지 학생들은 진흙과 양철지붕으로 지어진 50년 넘은 낡고 허름한 교실 10여개에서 수업했다.

대성에너지가 모은 성금으로 월드비전을 통해 최근 새 교사를 건설했다. 새로 지은 교실에는 개교 이후 처음으로 책걸상도 놓여졌다. 지난 3일(현지시간) 열린 신축교사 준공식에 대성에너지 노사협의회 대표 3명이 참가했다. 대성에너지와 월드비전 등 교사 준공식에 참가한 대표단은 미리 준비해 간 노트북, 축구공 등도 전달했다.

2015년 월드비전과 후원협약을 체결한 대성에너지는 직원과 회사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후원사업을 하고 있다. 1차로 아프리카 잠비아 마고예 마을의 영양, 보건, 식수환경 개선을 위해 해외아동 242명과 결연했다.

대성그룹 직원이 에티오피아 티조초등학교 준공식에 지역 주민들에게 축구공을 전달했다.
대성그룹 직원이 에티오피아 티조초등학교 준공식에 지역 주민들에게 축구공을 전달했다.

만성적인 물부족과 열악한 교육 환경으로 고통받는 에티오피아 티조지역 자립마을 조성사업을 후원하기로 결정하고 초등학교 교실 신축, 화장실 개선, 책걸상 구매 등을 후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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