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LG화학 2017년 3분기 실적.[자료:LG화학]
LG화학 2017년 3분기 실적.[자료:LG화학]

LG화학은 26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3971억원, 7897억원이라고 발표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전 분기 대비 0.2% 증가하며 역대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71.7%, 전 분기 대비 8.6% 늘어 역대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부문별로 기초소재는 매출 4조3160억원, 영업이익 7553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다. 기초유분 스프레드 확대와 PVC, ABS 등 실적 호조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5%, 영업이익은 46% 증가했다.

전지부문도 매출 1조1888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소형 전지 매출 확대와 사업구조 개선, 자동차전지 매출 성장 지속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5.3% 증가하고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7873억원, 영업이익 408억원을 냈다. OLED 재료 공급 확대, 자동차전지용 양극재 물량 증대, 생산성 개선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2.9% 증가하고 이익폭이 확대됐다.

정호영 LG화학 사장(CFO)은 “기초소재부문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전지부문 분기 사상 최대 매출 등 정보전자소재부문, 생명과학부문 등 전 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4분기에 기초소재부문 비수기에 진입하나 높은 실적 창출과 전지부문 성장세 지속 등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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