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15일부터 세계 최대 용량인 27만㎘급 LNG 저장탱크 3기에 대한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지난 3월부터 시운전을 시작한 저장탱크는 그동안 설비 건전성을 확인하고 이중 1기는 지난 달, 나머지 2기는 각각 6월 14일과 15일에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가스공사는 오는 7월 삼척 LNG 기지 종합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가스공사 삼척 LNG 생산기지는 동 저장탱크 3기와 기존에 운영되고 있던 20만㎘급 저장탱크 9기 등 총 12기가 운용되면서 261만㎘의 LNG 저장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고수석 가스공사 생산본부장은 "세계 최대 규모 저장탱크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하기 위해 지난 2011년 개발사업을 착수한 이래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며, "이번 결실이 향후 대한민국 가스산업의 발전과 해외진출을 통한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프랑스,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LNG 저장탱크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스공사는 국산화를 통해 현재 국내외 LNG 저장탱크 74기를 운영하고 있다.

조정형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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