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고리 1호기 해체 준비를 위해 국제 협력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한수원은 22일 스페인 정부 산하 방폐물 및 해체전담기관인 엔레사(ENRESA)와 원전해체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한수원과 ENRESA는 올해 3월 원전 해체경험 전수, 정기 기술교류회의 등 실질적 협력체계 구축에 대해 협의한 바있다.

한수원은 6월 영구정지를 앞둔 고리 1호기의 안전한 해체를 위해 해외의 원자력발전소 해체 전담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4월에는 영국 원자력해체청(NDA)과도 MOU를 체결했고, 국제기구인 OEDC/NEA 산하 다자간 해체협력프로그램(CPD)에도 가입해 27개 회원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하기도 했다.

한수원 관계자는"앞으로도 원전해체 국제 협력네트워크를 통해 타국의 해체경험과 정보들을 수용해 고리1호기 해체를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 기자 jenie@greendaily.co.kr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