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관련 민원실 혼잡도 개선 및 민원인 편익증진

법무부(장관 박범계)는 오는 4월 1일부터 청사 내 민원인 밀집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을 낮추고 민원인이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출입국·외국인관서에 방문예약제를 전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문예약제란 민원인이 온라인으로 방문일자 및 시간대를 예약하고 관할 출입국·외국인관서를 방문하면 ‘방문예약 전용창구’에서 대기없이 체류민원 업무를 처리하는 제도다.

현재 전국 34개 출입국·외국인관서 중 체류민원이 많은 서울 등 15개 기관에서 지난 2016년 2월 1일부터 방문예약제가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 4월 1일부터는 나머지 19개 기관으로 확대 시행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4월 1일 이후 전국 출입국·외국인관서에서 체류민원을 처리하려는 민원인은 반드시 하이코리아이지에서 사전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방문예약 절차가 다소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으나,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민원실 밀집도를 낮춰 감염병 확산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외교·관용 체류업무, 외국인등록증 수령, 출입국사실증명 등의 각종 증명발급, 출국기한 유예, 난민신청, 불법체류자 자진신고 등 현장접수가 불가피한 민원업무는 제외된다.

차미경 기자 (cha@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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