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수목원 조감도(제공:News1)
수원수목원 조감도(제공:News1)

21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수목원은 수원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수목원으로 천천동 일월공원 내 축구장 14개 넓이인 10만 1500㎡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달 9일 착공했으며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수원수목원을 누구든 찾아와 쉴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수목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수원수목원은 지역거점 수목원으로서 광교산·칠보산 등에 자생하는 중요 식물유전자원을 보존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수원수목원에는 ‘생태정원’과 ‘웰컴정원’, 전시온실, 방문자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설계단계에서부터 수원수목원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했다.

2019년 3월 ‘수원시민, 수목원을 만들다’를 주제로 참시민토론회를 열어 시민들 의견을 들었고, 같은 해 3~5월에는 수원수목원이 들어설 일월공원 안에 ‘소통박스’를 운영해 시민 의견 1040건을 수렴했다. 시민 의견은 설계에 반영했다.

또 수준 높은 수목원을 조성하기 위해 국립수목원, 천리포수목원, 신구대식물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일월저수지 건너편에는 양묘장을 조성해 희소성이 높은 식물유전자원 확보·증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 조무영 제2부시장,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수원시의원, 수원수목원 자문위원 등은 지난 10일 수원수목원 대상지를 둘러보고, 일월도서관 강당에서 ‘착공기념 간담회’를 진행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수목원을 수원시 식물유전자원의 보고이자, 시민들이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도심 속 휴식처, 복합식물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수원시가 생태환경도시로 나아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교현 기자 kyo@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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