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왼쪽),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가 서울 중구 주한덴마크대사관저에서 ‘순환경제: 바이오 가스 및 그린 수소 생산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제공:주한덴마크대사관)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왼쪽),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가 서울 중구 주한덴마크대사관저에서 ‘순환경제: 바이오 가스 및 그린 수소 생산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제공:주한덴마크대사관)

주한덴마크대사관(대사 아이너 옌센)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과 14일 서울 중구 주한덴마크대사관저에서 ‘순환경제 : 바이오 가스 및 그린 수소 생산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바이오 가스와 그린 수소 생산 분야의 양국 협력 증진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성사됐다.

협약서에는 포괄적인 환경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내년 5월 서울에서 열리는 ‘P4G 정상회의(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Global Goals 2030,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준비 및 실행 과정에서 개발도상국에 전파할 수 있는 순환경제 접근 방법 발굴 등의 내용이 담겼다.

P4G 정상회의는 민관 협력으로 기후 변화 대응 및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의 달성에 속도를 내기 위해 2011년 출범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행사는 2차 회의로, 1차 회의는 2018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됐다.

협약서에는 이외에도 바이오 가스, 그린 수소 생산 등 순환경제로 전환 촉진을 위한 정책 및 활동, 바이오가스 생산, 그린 수소 전환 사업에 대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 및 해외 사업 수행 및 발굴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두 기관은 협약서에 근거해 앞으로 양국의 구체적인 협력 사업 및 추진 계획을 수립, 이행할 예정이다.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는 “이번 양국 협력은 대한민국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을 위한 양국의 모범 협력 사례가 될 것”이라며 “특히 유기 폐기물을 이용한 바이오 가스와 이를 이용한 그린 수소 생산은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를 지향하는 여러 나라의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구교현 기자 kyo@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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