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친환경 방제로 과수화상병 예방

과원 볏짚 살포 모습(제공:충주시)
<과원 볏짚 살포 모습(제공:충주시)>

충북 충주시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볏짚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방제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농업기술센터는 안림동 사과재배 농가를 찾아 과일나무에 볏짚을 두르고 친환경미생물배양센터에서 배양한 고초균(Bacillus Subtilis)을 살포했다.
 
농기센터에 따르면 월동 전후 생육기 나무를 볏짚으로 감싸고 과원 바닥에 볏짚을 깔면 볏짚에 다량 함유된 고초균이 화상병 발병률을 낮춘다.
 
토양 내 영양분을 분해하는 고초균은 작물의 생육 촉진과 병해 예방을 위한 길항미생물제로 알려져 있다. 세포벽분해효소를 분비해 병균을 사멸시키고 식물체 상에서 길항작용을 한다.
 
농기센터는 사과와 배 등 장미과에 속하는 과수를 기주로 해 매우 큰 손실을 초래하는 화상병을 예방하기 위해 농가에 미생물 활용법을 보급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2018년 4.9㏊(14곳), 2019년 54.8㏊(76곳), 2020년 192.1㏊(304곳)로 매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손실 보상금도 2018년 11억3000만원에서 2019년 127억3000만원으로 늘었고, 2020년에는 4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겨울철 과수 관리를 철저히 해 내년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하지 않게 예방 방제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구교현 기자 kyo@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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