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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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 조명래)와 경인 아라뱃길 공론화위원회(위원장 허재영)는 아라뱃길의 기능 재정립을 위해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시민위워회를 이달 중 3회(10, 17, 31일)에 걸쳐 인천 서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연구단지와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분산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회의는 코로나19 여파로 시민 10명씩을 1개 분임으로 분산해 개최하며, 분임 이외의 전체회의와 투표는 온라인과 모바일로 진행, 분임이외의 참석자와 서로 접촉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또 회의실 소독, 발열확인 및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회의가 진행된다.

이번 시민위원회는 경인 아라뱃길 인근 지역 주민 120명이 참여하며, 아라뱃길 기능개선에 대한 최적의 대안을 선정할 예정이다. 참여 주민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계양구, 서구, 부천시 신중동, 오정동, 김포시 고촌읍, 사우동, 풍무동 거주자들이다.

경인 아라뱃길 조감도(제공:환경부)
경인 아라뱃길 조감도(제공:환경부)

시민위원회에서는 아래뱃길 공론화위원회와 지난달 17일(1차)과 26일(2·3차)에 열린 숙의·토론회(시나리오워크숍)에서 선정된 7개 최적대안 후보안을 논의해 최종안을 선정한다.

시민위원회는 3회에 걸친 회의를 통해서도 합의가 어려울 경우 투표를 통해 다수안과 소수안 등의 형태로 공론화위원회에 최적대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최적대안 7개 후보안은 주운의 축소·폐지, 수질개선 방안, 문화·관광 활성화 등으로 구성됐으며, 공론화위원회에서 마련한 예비후보안 모두가 최적대안 후보안으로 선정됐다.

한편, 이번 공론화 관련 설명자료, 진행상황과 공지내용 등은 아라뱃길 공론화 누리집을 통해 상세히 공개되고 있다.

허재영 아라뱃길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은 “시민위원회에서 선정된 최적대안에 대해 공론화위원회에서 검토하여 올해 안으로 아라뱃길 기능 재정립 방안을 마련하고 환경부에 권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교현 기자 kyo@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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