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다시 불을 밝히는 창덕궁 기행

2018년 창덕궁 달빛기행 부용지 전경(제공:문화재청)
<2018년 창덕궁 달빛기행 부용지 전경(제공: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와 한국문화재단(이사장 진옥섭)은 코로나19로 운영을 중단한 ‘2020 창덕궁 달빛기행, 한 여름밤의 특별한 시간’을 이달 13일부터 내달 13일까지 한 달간,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11년째 많은 관람객에게 호응을 얻는 궁궐 활용프로그램 '창덕궁 달빛기행'은 지난 상반기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단했으나, 시민들의 안전한 문화향유확대를 위해 이번 하반기 일정은 예년보다 이른 시점인 8월 중순부터 개최한다.

특히 하루 2회, 회당 120명씩,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일요일 특별일정 등이 있던 예년과 달리 이번에는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고려하여 하루 5회, 회당 20명씩으로만 축소 운영한다. 또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일정 없이 내국인만을 위한 일정으로 변경해 운영하기로 했다.

창덕궁 달빛기행 관람객은 은은한 달빛 아래 창덕궁을 거닐며 자연과 전각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창덕궁 후원에서 부용지·주합루 야경과 새롭게 추가한 애련정 판소리 공연까지 즐기게 된다.

지난 창덕궁 달빛기행 참가자들이 청사초롱을 들고 거닐며 고궁의 고즈넉한 야간 풍경을 즐기고 있는 모습(제공:News1)
<지난 창덕궁 달빛기행 참가자들이 청사초롱을 들고 거닐며 고궁의 고즈넉한 야간 풍경을 즐기고 있는 모습(제공:News1)>

아울러 궁능유적본부와 문화재재단은 '창덕궁 달빛기행' 참여객들의 안전한 기행을 위해 회당 참여 인원을 20명으로 제한하여 관람객 간 적정거리를 확보하며, 참여객은 입장 전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발열여부를 확인 후 개별로 정보무늬(QR 코드)를 발급받아 제시한 뒤 행사장에 출입하게 할 계획이다.

참여객의 밀집을 피하기 위해 프로그램 운영 내용도 일부 변경하여 전통공연 단체 관람을 소규모로 진행한다.

창덕궁 달빛기행 입장권은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옥션티켓 누리집에서 판매한다. 1인당 2매까지 사전 예매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요금은 3만원이다. 인터넷 예매가 불편한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1인당 2매까지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구교현 기자 kyo@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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