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깨끗한 피서지를 만들기 위한 '여름 휴가철 쓰레기 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책은 환경부를 중심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국립공원공단,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다.

각 지자체는 2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주요 피서지에 이동식 분리수거함과 음식물 전용 수거용기를 추가로 갖추고, 기동 청소반을 운영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국립공원, 해수욕장, 산·계곡 등에서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반'을 운영해 무단투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깨끗한 피서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휴가철, 행락 중에 발생한 쓰레기를 버리는 경우에는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소각, 매립, 투기 형태별로 최대 100만 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난해 여름 휴가철 부산 등 8개 시도에서는 2602명의 단속반원들이 3144건의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를 적발, 3억 6394만원 과태료를 부과했다.

환경부는 지자체,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등과 함께 철도역사, 고속도로, 휴게소, 버스터미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에 '올바른 분리배출 요령'을 홍보하기로 했다. 또 '내 손안의 분리배출' 스마트폰 앱을 운영,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해소할 계획이다.

이경민기자 kmle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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