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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 조명래)와 국방부(장관 정경두)는 군의 작전 역량 강화를 위해 환경부가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수문정보를 공유한다고 22일 밝혔다.

공유하는 수문 정보는 전국 556곳의 하천 수위, 강수(426곳) 및 친수지구 침수예측정보 등이다.

환경부(한강홍수통제소)는 군에서 유효 적절하게 수문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정보공유를 추진하고 있다.

1단계로 지난 6월에는 2020년 하계 대비 군 부대 내의 기상정보·작전·재난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홈페이지 수문정보와 홍수알리미 앱 사용자 교육을 실시하여 활용을 독려한 바 있다.

2단계로 2021년 상반기까지 군 내부망에서 운영되고 있는 기상정보체계 내에 수문정보를 탑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대별로 ‘관심지역에 대한 실시간 수위 알람’ 등과 같은 실용적인 기능을 추가하여 수문정보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현재 4대강에는 65개 홍수특보지점과 409개 홍수정보지점이 설치되어 각 수계별 홍수통제소에서 이를 관리하고 있다. 홍수통제소는 군에 각 지점의 수위, 강수량, 친수지구 침수예측 정보 등을 제공한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수문자료가 수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뿐만 아니라 군의 작전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면서, “수문자료를 관리하는 홍수통제소 역시 군 부대에 정보를 제공하기 이전 단계에서 수문자료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태 국방부 국방정보본부 정보기획부장은 “환경부 수문정보를 활용한 전략적인 수해 대응으로 군의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지역별 정보 활용으로 안전한 군사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구교현 기자 kyo@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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