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정유 전시물(제공:국립산림과학원)
식물 정유 전시물(제공:국립산림과학원)

식물정유는 식물의 꽃, 잎, 줄기 등에서 나오는 방향성이 강한 천연물질로 화학향료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향료이다. 최근 화학물질에 대한 공포감이 높아지며 향료에 대한 불안감도 증가해 천연향료에 대한 안전성 검증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16일 “국내 식물 정유의 안전한 사용 방안 마련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 목재이용회의실에서 ‘식물정유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정유의 생산과 적용’이라는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식물 정유 관련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국내 식물 정유에 대한 안전성 검증과 활용도 제고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식물정유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 단체사진(세종대학교 김용휘 교수, 왼쪽에서 6번째)
식물정유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 단체사진(세종대학교 김용휘 교수, 왼쪽에서 6번째)

발표자로 나선 세종대학교 김용휘 교수는 정유의 규격 표준화 요구 사항, 정유에 함유된 성분의 안전성 평가방법, 식품첨가물, 화장품, 생활용품 등 정유가 활용되는 제품별 안전성 확보 방법 등에 대해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식물 정유의 관심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국내 식물정유의 안정성 평가 자료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안병준 국립산림과학원 목재화학연구과 과장은 “이번 세미나가 국내 식물정유의 안전성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만들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국내 자생식물자원을 활용하여 국민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국산 향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구교현 기자 kyo@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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