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온라인쇼핑 12조7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3.1%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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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규모를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집밥을 위한 식료품 구매는 줄어든 반면 여행 예약서비스 이용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0년 5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7221억원으로 전년동월 11조2534억원보다 1조4687억원(13.1%) 증가했다.

이는 2017년 1월 시계열 변경 이후 지난해 11월 12조8521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올 3월 12조6247억원, 4월 12조552억원에 이어 3개월 연속 12조원대 거래액도 지속됐다.

전체적인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보면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구매상품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음식료품의 경우 5월 거래액이 1조4759억원으로 전월 1조5169억원보다 410억원(-2.7%) 감소했다. 농축수산물도 4165억원으로 전월 4677억원보다 512억원(-10.9%) 줄었다. 5월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집밥보다 외식을 즐기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음식료품 구매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됐다.

2020년 5월 온라인쇼핑동향(제공:News1)
<2020년 5월 온라인쇼핑동향(제공:News1)>

반면 코로나19 이후 크게 감소했던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5월 5583억원으로 전월 4429억원보다 1154억원(26.1%)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문화 및 레저서비스도 전월보다 230억원이 늘어 90.1%의 폭발적인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여행 및 교통서비스와 문화 및 레저서비스의 경우 1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61.6%, 72.1% 감소해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8조6944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1.0%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68.3%로 전년동월대비 4.4%p 상승했다.

모바일쇼핑의 경우 음식서비스(93.7%), e쿠폰서비스(87.2%)의 모바일쇼핑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여행 및 교통서비스 등 서비스거래액을 제외한 온라인쇼핑 상품거래액이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3%를 기록했다.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5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음식료품의 수요는 줄고 반대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구교현 기자 kyo@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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