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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는 세계경제전망 수정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성장률을 -3.0%에서 -4.9%로 하향 조정했으나 중국의 성장률은 +1%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라별로는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2%에서 -2.1%로 0.9%포인트(p), 미국은 -5.9%에서 -8.0%로 2.7%p, 프랑스는 -7.2%에서 -12.5%로 5.3%p 각각 낮췄다.

중국도 기존의 1.2%에서 1.0%로 0.2%p 하향 조정했지만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할 것이라고 IMF는 전망했다.

이날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IMF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으로 전세계 경제성장률이 모두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는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올해 1% 플러스 성장하고, 2021년 8.2%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IMF는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로 세계 각국의 1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보다 크게 부진하고 2분기 역시 심각한 위축이 예상된다며 일제히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보고서는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중국은 올해 1% 성장에 이어 2021년에는 8.2% 성장률을 기록하며 경제가 빠르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실제 중국 정부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위주의 대대적인 부양책을 펼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금전적 여유가 없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일반 국민들에 대한 은행 대출 조건을 완화하는 등의 조치로 중국 내수 시장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IMF는 올해 각국의 성장률 전망치와 내년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과 함께 미·중 갈등 등을 세계경제의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구교현 기자 kyo@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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