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사업 추진 주주협약에서 공동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 이인식 그린에너지본부장(왼쪽)과 ㈜제이원 김민규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한국수력원자력)
태양광발전사업 추진 주주협약에서 공동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 이인식 그린에너지본부장(왼쪽)과 ㈜제이원 김민규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한국수력원자력)

19일 한국수력원자력은 메종글래드 제주 호텔에서 제이원과 제주도에 6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는 주주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제주지역 태양광발전사업은 총사업비 약 920억원을 투자해 60㎿용량의 태양광발전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2021년 2월 착공, 7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으며, 준공 후 연간 6만9000㎿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서 한수원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와 사업관리, ㈜제이원은 인허가 등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지원을 각각 맡게 된다. 사업은 2018년 9월 MOU 체결을 시작으로 진행됐으며, 이번 주주협약으로 본격화됐다.

양 기관은 이번 사업을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진행해 지역민과 함께 하는 청정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태양광발전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 중 일부를 운영기간 20년동안 취약계층과 환경단체에 기부함으로써 지역사회에 이익을 환원한다는 계획이다.

한수원의 경우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 이행을 위해 현재 새만금 수상태양광 300㎿, 신안 비금도 염전부지를 활용한 주민참여형 태양광사업 200㎿ 및 원전과 양수발전소 부지를 활용한 자체사업, 해상풍력, 연료전지사업 등 총 2GW 규모의 신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해 태양광·풍력 위주의 신규 신재생설비 7.6GW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이번 사업 뿐 아니라 풍력 및 연료전지 사업도 진출해 제주도의 신재생분야 목표인 ‘카본 프리 아일랜드’(Carbon Free Island) 2030에 기여하고, 지역주민과 상생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발전소 운영에 따른 지역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로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그린뉴딜 정부정책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구교현 기자 kyo@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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