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인천발전소(제공:News1)
포스코에너지 인천발전소(제공:News1)

15일 포스코에너지는 인천시와 교량 투신 사고 등 자살 위험 환경 개선 및 재생에너지 사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경인 아라뱃길 교량 투신사고는 올해 4월 말 기준 총 158건이 발생해 29명이 사망했다. 이 중 11명(38%)이 시천교에서 사망해 자살위험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포스코에너지는 경인 아라뱃길 시천교의 기존 난간(높이 1.2m)을 태양광 발전시설 융합형 안전 난간(높이 2.5m)로 교체해 투신 자살사고를 예방하기로 했다. 생산된 전력은 교량 전력시설에 환원해 자살예방과 에너지 재생산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인 아라뱃길 시천교에 태양광 난간 설치 이미지(제공:포스코에너지)
경인 아라뱃길 시천교에 태양광 난간 설치 이미지(제공:포스코에너지)

이번 사업은 지난해 포스코에너지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업(業)에 기반한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 아이디어 공모전’의 우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포스코에너지의 비즈니스 역량과 결합해 자살 예방이라는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업(業)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활동을 발굴하고 적극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번 협약과 함께 경인 아라뱃길 교량 자살 위험 환경 개선을 위해 인천시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업에 반영하고, 올해 말까지 태양광 발전설비 및 안전 난간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구교현 기자 kyo@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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