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이 전선지중화 사업을 할 보은읍 시가지(제공:News1)
충북 보은군이 전선지중화 사업을 할 보은읍 시가지(제공:News1)

관광의 고장 충북 보은군이 보은읍 시가지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전선, 통신선 등을 땅속에 묻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보은읍 삼산리 일원 3개 노선 1.58㎞ 구간의 전선을 3년에 걸쳐 땅속으로 묻는다.

보은군과 한국전력공사는 11일 오후 보은읍 중심 도로변 전선 지중화사업 업무 협약식을 연다.

2차년도 보은읍 시외버스터미널~삼산교를 잇는 530m 구간의 전선‧통신선 등을 땅속에 묻기 위해 협약을 하는 자리다.

지중화사업은 특성상 군이 한전, 통신사업자와 이중굴착 방지와 사업비 분담 사전 협의로 동시에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달 중에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는 이 구간은 사업비 33억원(군 18억원, 한전 8억원, 통신사 7억원)을 투입한다.

군은 앞서 1차년도 지중화사업으로 동다리~장신1교를 잇는 580m 구간에 36억원을 들여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거미줄 같이 엉켜 도시미관을 해치는 전주와 전선을 땅속에 묻고 전신주를 없애는 작업이 주 공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중화공사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 통행 불편 등으로 주민이 불편을 겪을 것”이라며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구교현 기자 kyo@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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