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과 한화큐셀은 31일 전기차 재사용 배터리 기반 태양광 연계 '에너지 저장장치'(ESS) 공동 개발 및 글로벌 사업 전개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그룹과 한화큐셀은 31일 전기차 재사용 배터리 기반 태양광 연계 '에너지 저장장치'(ESS) 공동 개발 및 글로벌 사업 전개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그룹과 한화큐셀은 지난 29일 서울 중구 한화그룹 본사 사옥에서 지영조 현대차그룹 사장과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연계 ESS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신사업 협력을 골자로 하는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전기차 재사용 배터리 기반 가정용·전력용 ESS 제품 공동 개발 및 한화큐셀 독일 연구소 내 태양광 발전소를 활용한 실증 전개, 양사 보유 고객 및 인프라를 활용한 시범 판매 및 태양광 연계 대규모 ESS 프로젝트 공동 발굴 및 수행 등이다.

현대차그룹과 한화큐셀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ESS는 전기차 배터리를 재사용해 시스템 구축 비용을 대폭 낮춰 ESS를 대규모로 보급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양사는 협력을 통해 태양광 연계 ESS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한화큐셀은 태양광 발전 설비와 가격 경쟁력 있는 ESS 패키지 상품 공급을 통해 재생에너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도약을 기대한다.

양사는 업무협약 체결과 동시에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 유럽·북미 지역을 대상으로 한 태양광 연계 가정용·전력용 ESS에 대한 공동개발을 즉시 시작한다. 현대차그룹은 각 설비의 인터페이스 설계 및 보호 협조 제어 공동 설계를 통해 성능 및 안전성이 확보된 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길윤웅 기자 (dodori@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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