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공사는 7일 매립공사 입찰을 공고하고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입찰 참여업체는 오는 9월까지 새만금개발공사에서 설계한 기본설계를 기초로 공사비절감, 공기단축, 공사관리방안 등을 제안하게 된다. 새만금개발공사는 9월말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한 뒤 11월말 착공할 예정이다.

이번 입찰 공고에는 기존 새만금사업 보다 한층 더 강화된 지역경제 활성화(지역기업 우대) 내용이 반영돼 있다. 공동수급체 구성 시 지역업체 참여율 30%이상 권장, 하도급 계약 시 물량에 지역업체 참여율 50% 이상 권장 등의 내용을 입찰공고문에 포함시켜 지역기업 참여확대를 유도했다.

수변도시 매립공사는 공유수면인 선도사업지구를 매립해 부지를 조성하는 공사로 제방축조와 준·매립공사가 포함돼 있으며, 공사의 난이도 등을 고려해 기본설계기술제안 입찰방식으로 추진된다.

새만금개발공사 관계자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은 공공주도의 개발 선도사업으로 새만금사업 활성화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관련 절차를 진행해 전북지역의 침체된 건설경기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길윤웅 기자 (dodori@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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