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자연휴양림.(충남도 제공)
안면도 자연휴양림.(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매년 늘어나는 산림휴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240억원을 투입, 자연휴양림을 보완하고 치유의 숲을 조성하는 등 산림복지서비스 시설을 확충한다.

도에 따르면 국민소득이 높아지고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도내 자연휴양림을 찾은 이용객이 2010년 160만명에서 지난해 210만명을 기록, 산림휴양·교육·치유 수요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같은 산림휴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연휴양림 보완 사업을 통해 숲속의 집 등 노후시설물 리모델링과 치유 공간 및 편익·휴양·안전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치유의 숲 조성사업은 천안시 풍세면 태학산, 계룡시 향적산, 공주시 주미산 일원에 힐링수요 증가 및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산림치유역할 증대를 위해 추진된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7년부터 추진한 서천군 종천면 치유의 숲은 오는 7월에 개장할 예정이다.

산림레포츠 시설은 천안시와 홍성군 일원에 24억원을 투입, 산림레포츠 활동을 할 수 있게 조성할 계획이다. ‘보령∼태안 해저터널·연륙교’ 개통에 따라 새로운 관광거점이 예상되는 원산도 내에는 중부권 최초 해안선을 활용한 자연휴양림을 2022년까지 신규 조성한다.

이상춘 도 산림자원과장은 “실질적인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산림휴양시설 확충과 아울러 기존시설을 보완·개선할 계획”이라며 “전국 으뜸의 산림휴양공간을 제공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길윤웅 기자 (dodori@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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