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버스용 충전소 모델과 부품 등을 국산화하기 위한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의 2020년도 공모 계획을 22일 밝혔다.

향후 4년간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197억원을 투입하는 이번 사업은 350기압과 700기압 충전설비를 조합해 2가지 형태의 수소충전소 구축을 골자로, 4월 22일 공모 접수를 마감하고 5월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수소버스를 195대, 수소버스 충전소를 18곳 보급할 계획인 정부는 에너지소비량, 버스노선 운영패턴 등을 실증해 최적화된 수소버스 충전방식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재 운영 중인 충전소는 승용차에 적합한 700기압 단일 충전 방식, 소용량을 채택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는 2023년에는 수소버스충전소 부품의 국산화율이 현재 30% 수준(원가 기준)에서 80%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길윤웅 기자 (dodori@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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