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월부터 전국 시·군을 대상으로 에너지 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농업·농촌 에너지 자립 모델 실증지원사업'을 공모해 평가한 결과 전북 장수와 울산 울주의 해당 2개 지역이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두 곳의 농촌 마을회관 등 공공생활시설에 단열재를 보강하고 태양광 시설 등을 설치해 '제로 에너지" 자립 모델로 리모델링해 탄소 배출을 감축하고 에너지 비용을 절감해 나가는 공공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재생에너지 3020' 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농촌지역에 3.3GW(기가와트), 2030년까지 10GW의 태양광을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공공생활시설의 리모델링 후 에너지 성능을 비교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농촌 지역 에너지 자립 모델을 보급해 나갈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등유, 전기 등 고비용 에너지원을 주로 사용하는 농촌 지역의 공공생활시설을 에너지 자립화해 농촌 지역 에너지복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길윤웅 기자 (dodori@greendaily.co.kr)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