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공단은 19일 60만톤의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제1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한 하수찌꺼기와 관내 음폐수 유기물질을 소화 처리해 980만㎥의 메탄성분 바이오가스를 생산, 신재생에너지로 재활용해 37억원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광주 제1하수처리장은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199억 원을 투자, 자체 가온용으로 사용한 후 폐기되던 바이오가스를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슬러지자원화시설에 공급했다.

음식물쓰레기 폐수 일부에서 영양분을 에너지로 재생산, 설계 기준 2만2000㎥인 바이오가스 생산량을 45% 증가한 3만2000㎥까지 생산해 에너지 자립률을 높였다.

공단은 이런 노력을 통해 시설운영비와 같은 예산 절감 외에도 화석연료를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가스로 대체 사용, 1만2227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인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음폐수 일부를 제1하수처리장에서 병합처리하면서 민간 폐기물처리업체의 부담을 줄여 음식물쓰레기 처리단가의 상승을 막았고 음식물쓰레기 미처리로 인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green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