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온 속 3주가 연기된 '2020화천산천어축제'가 27일 문을 열고 21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화천군에 따르면 겨울 폭우로 개막일이 불투명했던 화천산천어축제 방문객수는 개막 첫날 8만7385명(외국인 8735명 포함)으로 잠정 추산됐다.

설날 연휴 마지막 날에 개막식을 가진 화천군은 지난해 보다 1시간 빠른 오전 6시부터 얼음낚시터를 개장하고 오후 4시까지 관광객을 맞이했다.

올해는 이상기후 탓으로 얼음이 두껍게 얼지 않아 두께에 따라 얼음낚시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현재 얼음두께는 지난해 30cm에는 미치지 못한 평균 20cm를 기록하고 있으며 안전을 위해 얼음구멍 간격을 가로·세로 4m로 만들었다.

한편, 화천군은 행사 진행관련 안전회의를 갖고 27일 저녁 늦게부터 28일까지 비예보로 인해, 28일 하루 축제장 전체 프로그램을 임시 폐장한다고 밝혔다.

길윤웅 기자 (dodori@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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