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최근 미국의 안전규격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 부터 중국 충칭 사업장이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받음에 따라 모든 생산 거점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을 인증을 완료했다.

국내 최초로 국내(이천·청주)와 중국(우시, 충징) 생산 시설 4곳에서 모두 인증을 완료하게 된 SK하이닉스는 2018년 10월 '2022 에코(ECO) 비전'을 선언하고 친환경 반도체 생산 공장 운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앞으로 SK하이닉스는 순환 자원 인정 등을 통해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하고 자원 재활용 극대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UL이 재활용률이 우수한 사업장 대해에 플레티넘(재활용률 100%), 골드(95~99%), 실버(90~94%) 3단계의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UL은 매년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총 중량에서 재활용 불가능한 폐기물 중량을 빼는 방식으로 재활용률을 계산한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데이터를 기준으로 이천, 청주, 우시, 충칭 각각 93%, 94%, 96%, 91%의 폐기물 재활용률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2022 에코 비전 추진 과제 중 폐기물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이라며 "매년 재활용률을 더욱 높여 폐기물의 자원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길윤웅 기자 (dodori@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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