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민간단체의 한강 수중정화활동
한 민간단체의 한강 수중정화활동

서울시가 한강과 지류하천을 깨끗한 생태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하천수질 보전활동을 추진할 민간환경단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가 민간단체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은 한강본류 수질오염행위 감시 및 정화활동, 중랑천, 탄천, 안양천 등 지류하천의 수질보전 및 하천가꾸기 활동, 빗물가두고 머금기 시설 만들기 사업, 담배꽁초 무단투기 방지를 위한 수거 사업 등이다.

특히 올해에는 담배꽁초가 수질오염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기 위해 신규 지정공모 사업으로 '담배꽁초 무단투기 방지를 위한 수거 및 교육·홍보 사업'을 추가했다.

서울시는 2020년 하천수질 보전활동 공모에 선정된 민간단체에 총 2억3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단체별로 2000만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2000년부터 2019년까지 총 262개 단체에 51억원을 지원했다. 하천정화활동과 오염물질 배출 감시활동 등을 통해 한강과 지천 수질개선에 기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사업 신청서는 인터넷을 통해서만 접수하며 14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시 보조금관리시스템에서 신청할 수 있다.

민간단체가 신청한 사업은 2월 중 '사업선정 심사위원회'에서 심사평가서에 의한 배점기준에 따라 차등 평가하여 선정하고, 선정된 단체는 서울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17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8층 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길윤웅 기자 (dodori@greendaily.co.kr)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